[가정예배] 순종은 놀라운 기적을 낳습니다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 4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 : 우리는 홍해가 갈라지거나 여리고 성이 무너져야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적 같은 일들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기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게 여기며 삽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크고 작은 기적들을 수없이 보여주고 계십니다. 숨을 쉬는 것, 빛나는 햇살을 보는 것, 어린아이의 방긋 웃는 웃음도 분명 기적입니다. 모두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놀라운 선물입니다. 진짜 기적은 있습니다. 사람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 말입니다. 기적은 자연의 법칙을 깨뜨리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로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으로서는 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기적의 사건, 기적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도 기적에 관한 것입니다.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입니다. 물은 절대로 포도주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고 합니다. 기적입니다. 예수님이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사건은 자신이 이 땅에 임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기적이었습니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근본적이고 질적인 변화였습니다. 이 기적 사건은 ‘사흘째 되던 날’(1절)이란 말로 시작됩니다. 아마도 이 말은 예수님께서 본격적인 공생애를 시작하시려고 12명의 제자를 부르신 지 사흘이 지났다는 것을 가리킬 것입니다. 바로 그날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혼인 잔치가 갈등 혹은 위기 국면에 처하게 된 것은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보고입니다. 마리아는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알고 예수님께 가서 “포도주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예수님은 탐탁지 않은 반응입니다.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는 말투가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마리아의 놀라운 믿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인들이 마리아의 말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굉장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인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시키십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손발을 씻기 위해 물을 담아놓는 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은 그 말씀에 순종해 아귀까지 가득 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더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이번엔 항아리에서 물을 떠서 연회장(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인들이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인들이 순종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맛있는 포도주는 잔치를 더욱 흥겹게 하였습니다. 연회장과 많은 손님은 잔치를 크게 기뻐했습니다. 연회장은 신랑을 불러서 침이 마르게 칭찬했습니다. 하인들은 이 기적을 누가 일으켰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절 말씀처럼 이 사건을 통해 제자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확실히 인정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갑작스러운 장애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십시오. 바로 그때가 은혜를 체험하는 축복의 기회라는 것을! 그때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순종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기도 :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그러한 놀라운 기적과 행복하고 기쁜 천국의 삶이 우리에게도 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준수 목사(서울 밝은세상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4754&code=23111511&sid1=f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