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법을 세우라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8장 11절 말씀 : 성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솔로몬은 왜 성전 짓기를 사모하였을까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과업이라서, 마땅히 예배드릴 곳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애굽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이스라엘의 높아진 위상의 격에 어울릴 만한 성전이 필요해서, 복을 받아 더욱 부강한 나라를 이루려고 했을까요. 아닙니다. 솔로몬이 사모한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보이는 성전이 제아무리 훌륭할지라도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 그것은 단지 화려한 건축물에 불과합니다. 본문은 시온성에 있던 법궤가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지성소로 옮겨왔을 때 드디어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임하였을 때 성전건축이 종결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로소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재료와 정교한 기술로 지은 겉성전이 완성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의 법이 지성소에 놓였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났습니다. 언제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법이 세워질 때입니다. 성도는 평생 동안 보이지 않는 두 가지 교회를 짓는 삶을 살아갑니다. 몸의 성전과 우리가 섬기는 교회의 성전입니다. 이 두 교회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하게 되도록 지어가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내 안에 하나님의 법이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내 법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없으면 각기 소견에 좋은 대로 살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정한 자신만의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한 법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마음은 요동치고 얼굴은 먹구름입니다. 무서운 벼락이 치고 거센 소나기가 내립니다. 베들레헴(하나님의 떡집)에 떡이 떨어지자 풍요로움을 좇아 모압으로 이민 간 엘리멜렉과 나오미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법 없이 자기 소견대로 산 삶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내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견으로 삽시다. 그렇게 되려면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오늘 하루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선명해지고 내 법이 흐려지기 원한다면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날마다 내 안에서 하나님의 법과 내 법 이 두 개의 법이 충돌하지 않습니까. 이 둘 가운데 마음에 선명하게 새겨진 법이 이깁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 들은 설교로 어떻게 하나님의 법을 선명하게 새길 수 있겠습니까. 월요일이면 본문은커녕 제목조차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말입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그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그렇게 한 줄씩 말씀이 새겨질 때 하나님의 법이 선명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말씀을 붙잡아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생명 넘치는 하루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제 몸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성전이 되도록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