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람 찬송 : ‘완전한 사람’ 604장(통 2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5장 30∼33절 말씀 : 로마서의 배경은 사도행전 20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회의’에서는 이방인 선교를 교회의 과제로 확정했습니다. 이 소식을 가지고 바울이 고린도로 왔을 때의 이야기가 18장과 19장에 연이어 소개됩니다. 바로 이때 로마서가 집필됐습니다. 오늘 본문엔 당시의 심정과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이들이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들로부터 건져 주시옵소서.” 이 기도가 첫 번째입니다. 이어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모금한 헌금이 잘 전달되게 해 달라”고 하죠. 마지막으론 “예루살렘에 갔다가 다시 서바나로 전도여행을 떠날 텐데 가는 길에 로마에 들러서 편히 쉬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기도는 사도행전 20장부터 성사됩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과 눈물의 이별을 한 바울은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갑니다.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하지만 기도로 나아갑니다. 가이사랴에 이르러서는 빌립의 딸 네 명과 주민들이 올라가지 말라고 눈물로 권하지만 묵묵히 나아갑니다. 21장엔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목회하는 야고보를 만납니다. 그리고 7일이 흐릅니다. 그때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붙들고 때립니다. 소동이 일어난 것이죠. 폭행당한 바울은 움직일 수도 없게 됩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바울을 번쩍 듭니다. 무자비한 상황에서 하는 말은 입만 열면 간증이요, 전도였습니다. 22장부터 27장까지 바울의 첫 번째 기도가 이뤄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밀려오는 고난 가운데서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인도하시는지 속도감 있게 전개됩니다. 두 번째 기도는 야고보에게 갔다는 표현에서 성취됐습니다. 마지막 기도는 27장과 28장에서 이뤄집니다. 바울 일행이 드디어 로마로 가는 배를 탑니다. 하지만 배는 광풍을 만나 살 소망이 끊어지게 되죠. 위기의 순간에도 바울은 선원들을 격려합니다. 먹지 못하고 주린 지 14일 되던 날 음식을 놓고 축사합니다. 그러나 배가 깨지고 맙니다. 멜리데섬에 올라 원주민과 추장의 도움으로 로마에 들어갑니다. 28장 16절은 이 같은 우여곡절을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옥에 갇히고 맙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오히려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마지막 기도처럼 정말 편히 쉬게 된 것이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왔는지 날짜를 정하고 예약할 정도였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이 오직 성령으로 숨 쉬며 전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였습니다. 담대했습니다. 이렇게 로마서에서 한 바울의 기도는 사도행전에서 완전하게 다 이뤄졌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시종을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믿음의 순종으로 완전해집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지금 말고 나중에 완전한 것을 알게 하십니다. 이것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진리의 사후성입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15135&code=23111511&sid1=f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