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위치 찬송 :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73장(통 7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8편 1∼9절 말씀 : 우주의 신비를 보거나 거대한 자연 앞에 설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정말 우리 인간은 작은 존재구나’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보잘것없고 추한 죄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들이라도 자기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더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왜소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인은 하늘과 거기에 있는 달과 별을 하나님께서 손가락으로 만드셨다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밝혀주고 있지요. 그런데 너무나 뜻밖에도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전체 분위기를 확 바꾸고 있습니다. 그렇게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이 너무 크고 놀랍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믿음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그들을 일일이 챙겨주시며 믿지 않는 자들까지도 참고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기에 시인은 감탄하면서 ‘사람이 무엇이기에’라는 말을 입에서 쏟아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최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범죄와 타락에서도 나타났지요. 그들이 ‘정녕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셨지만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심으로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셨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승리를 통하여 그를 다시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높이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사람을 죄인으로 보지 않고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살아온 존재로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치자로 삼아 성도들과 함께 온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권세와 만물을 심판할 수 있는 권한을 받으셨지요.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특징은 홀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믿는 자들을 통하여 다스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는 모든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로 죄의 세력과 싸우는 것을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주권을 되찾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되찾고 성도들과 함께 다시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권자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그날을 늘 소망하는 성도의 삶이 복된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최고의 사랑을 나타내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온 세상을 다스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09352&code=23111511&sid1=f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