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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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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가정예배] 믿음 사랑 소망을 점검해보는 방법2022-06-24 11:37
작성자 Level 10

믿음 사랑 소망을 점검해보는 방법[가정예배]

 

찬송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7장(통 3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장 2~3절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신약성경에 나오는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로부터 칭찬받은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그는 신자들의 세 가지 선한 모습이 생각난다고 칭찬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이 세 단어를 아주 독특하게 표현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과는 달리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라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각각 진정한 믿음과 사랑, 소망이란 어떤 것인가를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믿음의 역사입니다. 앞뒤 단어를 뒤집으면 ‘역사하는 믿음’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의미가 더욱 확실해집니다. 역동적인 믿음, 살아있는 믿음이라는 뜻이지요. 참믿음은 절대 고인 물처럼 머물러 있으면서 썩지 않습니다. 믿음은 움직입니다. 꿈틀거립니다. 그 옛날 아브라함처럼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 명령에 따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납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는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둘째로 사랑의 수고입니다. 역시 이 두 단어도 바꾸어 보면 ‘수고하는 사랑’이 됩니다. 진짜 사랑은 항상 수고함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수고는 힘들지만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기에 즐거움으로 수고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교회를 향한 수고는 교회를 향한 참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칭찬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소망의 인내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하면 ‘인내하는 소망’이 되겠지요. 참 소망은 인내한다는 것입니다. 소망이라 말하면서 인내하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반대로 참 소망은 우리로 인내하게 만듭니다. 너무 값지고 귀한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바로 진짜 소망입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 이 세 단어는 누구나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단어 자체만 좋아할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녹아드는 실천적 행동이 되어야 진짜가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단어에 ‘역사하는’ ‘수고하는’ ‘인내하는’이라는 수식과 그런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의 믿음 사랑 소망이라는 삶의 모습 속에서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를 점검해 보는 좋은 기준이 되는 구절입니다. 나에게는 역동적인 믿음이 있습니까. 나는 사랑을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까. 나는 소망이 있기에 인내하고 있는지를 자문하면서 사는 하루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국민일보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