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무엇에 만족하십니까? 찬송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94장(통 1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5장 10절 말씀 : 많은 사람은 물질이 많으면 만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녀가 잘되고 가문이 번창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것에 대한 만족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정말로 만족해야 할 영역이 무엇인지를 말씀해줍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여기서 ‘은’은 당시 화폐가 은으로 만들어졌음을 고려할 때 ‘돈’으로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은이나 돈을 사랑하는 자, 풍요를 사랑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을 향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만족할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물질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라고 경고합니다. 전도서 5장 10절은 재물이 인간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분명하게 가르쳐줍니다. 왜냐하면 재물이 많으면 유지비용과 인력이 증가하며(11절) 재물 때문에 걱정의 밤을 지내기도 하고(12절) 재물을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은 큰 폐단이기도 하며(13절) 천재지변으로 애써 모은 재물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14절)입니다. 재물에 인생을 걸었다가 재물이 없어지면 인생도 없어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은을 사랑하는 자’와 ‘풍요를 사랑하는 자’에게 공통점은 만족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러면 만족은 어디서 올까요. 이 구절을 뒤집어 읽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은’을 ‘하나님’으로 ‘풍요’를 ‘하나님’으로 바꾸어 읽으면 답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나니 이것이 참되도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을 때에만 참되고 영원한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편 23편 1절에서 다윗은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바울도 주님 안에서 자족함을 고백합니다. 빌립보서 4장 11절부터 13절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주님이 공급해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비천함과 궁핍함에서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날마다 주님으로 인해 주님 안에서 만족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인해 만족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주시는 풍성한 은혜로 인해 날마다 행복한 그리스도인으로 만족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많은 사람이 재물을 사랑하고, 명예와 권력과 성공을 좇아가는 시대에 오직 주님으로 만족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에 주시는 풍성한 은혜로 만족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 (안동옥동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7973&code=23111511&sid1=fai |